계산할 때 공기가 어색해지는 순간이 있죠. 술을 한 잔도 안 마신 사람, 2차부터 합류한 사람, 메뉴를 거의 안 먹은 사람. 법으로 정해진 규칙은 없지만 모임에서 흔히 쓰는 기준은 있어요. 미리 알고 있으면 계산할 때 훨씬 매끄럽습니다.
이 글에서 다루는 내용
왜 매번 애매할까
회식비가 애매한 이유는 단순해요. 총액은 하나인데 먹은 양은 제각각이기 때문입니다. 특히 술은 사람마다 차이가 가장 큰 항목이라 갈등의 90%가 여기서 나와요.
| 방식 | 이럴 때 잘 맞아요 |
|---|---|
| 완전 N빵 | 비슷하게 먹고 마신 자리 · 인원이 적을 때 |
| 술값만 분리 | 안 마신 사람이 있을 때 — 가장 무난 |
| 먹은 만큼 | 메뉴가 개별 주문일 때 (카페·점심) |
| 윗사람 더 부담 | 직급 차이가 큰 팀 회식 |
기준을 정하는 데 시간을 쓸 필요는 없어요. 계산 전에 한 문장으로 말하고 넘어가는 것만으로 대부분 해결됩니다. "술은 마신 사람끼리 나눌게요" 정도면 충분해요.
상황별 흔한 기준
절대적인 규칙은 아니고, 많이들 이렇게 한다는 정도로 보세요.
| 상황 | 흔히 쓰는 기준 |
|---|---|
| 술을 안 마신 사람 | 술값을 뺀 금액만 나눠서 부담 |
| 늦게 합류(1차 후반) | 1차는 절반, 2차부터는 전액 |
| 먼저 일어남 | 자기 몫만 두고 감 — 남은 사람이 정산 |
| 2차·3차 | 차수마다 따로 정산 — 참석자만 |
| 운전 담당 | 술값 면제, 대리비를 모임에서 부담하기도 |
| 생일자·축하 대상 | 그 사람 몫을 나머지가 나눠 부담 |
직급이 얽힌 자리는 사정이 다릅니다. 회사·팀마다 관행이 다르니 새로 합류했다면 기준을 만들기보다 먼저 물어보는 편이 안전해요.
술값을 따로 빼는 법
가장 자주 쓰는 방식이라 계산법만 알아두면 편해요. 두 단계입니다.
1
영수증에서 주류 항목만 더해요. 요즘 영수증은 품목이 찍히니 소주·맥주·하이볼 줄만 합산하면 됩니다.
2
나머지(안주·식사)는 전체 인원으로, 술값은 마신 사람 수로 나눠요. 마신 사람은 두 금액을 합쳐서 냅니다.
예시 — 6명, 총 18만 원, 술값 6만 원, 마신 사람 4명
안주·식사 12만 원 ÷ 6명 = 2만 원 / 술값 6만 원 ÷ 4명 = 1만 5천 원
→ 마신 사람 3만 5천 원, 안 마신 사람 2만 원
숫자를 직접 계산하기 번거로우면 회식비 N빵 계산기에 총액·인원·술값만 넣어보세요. 1,000원 단위로 맞추는 것과 남는 잔돈까지 알려줘요.
언제 정하느냐가 절반
같은 기준이라도 언제 말하느냐에 따라 반응이 완전히 달라져요.
| 시점 | 분위기 |
|---|---|
| 모이기 전 (단톡) | 가장 매끄러움 — 아무도 기분 상하지 않아요 |
| 주문할 때 | 괜찮음 — "술은 따로 계산할게요" 한 마디면 충분 |
| 계산할 때 | 어색해짐 — 이미 먹은 뒤라 조정이 어려워요 |
| 정산 뒤 | 가장 나쁨 — 뒤에서 말 나오기 쉬워요 |
정기 모임이라면 한 번 정해두고 계속 쓰는 게 제일 편해요. 매번 새로 정하면 매번 어색해집니다.
돈 이야기 꺼내는 요령
1
사람이 아니라 규칙을 말하세요. "○○씨는 안 마셨으니까"보다 "술은 마신 사람끼리 나눌게요"가 훨씬 부드러워요.
2
숫자를 먼저 보여주세요. 계산 결과를 단톡에 올리면 설명이 필요 없어집니다.
3
잔돈은 올려서 맞추세요. 27,400원보다 28,000원이 이체하기 편하고, 남는 돈은 다음 자리에 보태면 깔끔해요.
4
애매하면 결제자가 살짝 손해 보는 쪽으로 정하세요. 몇 백 원 차이로 관계가 어색해지는 게 더 손해입니다.
모임 성격에 따라 정답은 달라요. 이 글은 흔히 쓰는 기준을 모아둔 참고이지 규칙이 아닙니다. 결국 그 자리 사람들이 편한 방식이 제일 좋은 방식이에요.
자주 묻는 질문
- Q. 술 안 마신 사람은 얼마를 내는 게 맞나요?
- 정해진 규칙은 없지만, 술값을 뺀 금액을 전체 인원으로 나눠 내는 방식이 가장 무난해요.
- Q. 늦게 온 사람도 똑같이 내나요?
- 1차는 절반, 합류한 차수부터 전액으로 하는 경우가 많아요. 모임 성격에 따라 다릅니다.
- Q. 술값은 어떻게 구분하나요?
- 영수증 품목에서 주류 줄만 합산하면 돼요. 요즘 영수증은 품목별로 찍혀 나옵니다.
- Q. 잔돈은 어떻게 처리하나요?
- 1,000원 단위로 올려서 걷고, 남는 돈은 결제자가 갖거나 다음 자리에 보태는 식이 흔해요.
- Q. 기준은 언제 말하는 게 좋나요?
- 모이기 전이나 주문할 때가 가장 매끄러워요. 계산할 때 꺼내면 어색해집니다.